서울 휘발유 평균값 ℓ당 1천500원대 진입

서울 휘발유 평균값 ℓ당 1천500원대 진입

입력 2015-01-14 09:20
수정 2015-0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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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1천200원대 주유소 2곳으로 늘어

국제유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휘발유 평균값이 ℓ당 1천500원대 진입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지역 58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천598.30원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해 초 ℓ당 1천900원대에서 9월 말 1천800원대, 11월 말 1천700원대, 12월23일 1천600원대로 하향세를 탔고, 새해들어 유가하락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3주일만에 1천500원대로 내려왔다.

서울은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17개 시·도 가운데 기름값을 내리는 속도도 가장 더디다.

휘발유 평균값이 가장 싼 대구는 ℓ당 1천496.27원으로 서울이 ℓ당 102원 비싼 셈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천527원이다.

한편 정유사들이 전날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ℓ당 49원씩 내리면서 ℓ당 1천300원대 주유소는 서울 9곳을 포함해 전국 250여곳까지 늘었다.

특히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자가상표)가 지난 주말부터 휘발유를 ℓ당 1천28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판매하는데 이어 경북 안동의 안동VIP주유소(셀프)가 휘발유 값을 ℓ당 1천299원에 팔아 1천200원대 주유소에 합류했다.

안동VIP주유소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로 새로 오픈하면서 손해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기름값 싼 주유소’로 이름을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014년 1월 배럴당 104달러에서 하향곡선을 그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이날 배럴당 43.30달러까지 내려왔다.

이는 2009년 3월16일 배럴당 42.07달러 이후 최저가격으로, 당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1천520∼1천530원대로 지금과 비슷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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