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기반 채용… 中企에 맞춤형 인재 지원

[기업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기반 채용… 中企에 맞춤형 인재 지원

입력 2015-01-22 17:48
업데이트 2015-01-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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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 고교 직업교육인 도제식 직업학교를 벤치마킹한 일학습병행제를 확대해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맞춤형 인재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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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왼쪽)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 직업훈련을 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박영범(왼쪽)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 직업훈련을 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에 NCS 기반의 자기소개서, 필기 및 면접 등 역량평가 도구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자사 신입사원 채용에서 NCS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 전반에 NCS 기반 채용시스템이 도입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학벌이나 스펙을 대체할 수 있는 NCS가 제대로 정착되면 직무에 따른 노동시장의 이동도 유연해지고 직무 중심의 임금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공단은 또 독일·스위스식 도제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설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일학습병행제의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수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학습 근로자를 졸업자 중심에서 도제식 직업학교(9개) 시범 운영을 통해 재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학습병행제는 당초 목표의 2배가 넘는 207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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