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앞당겨 신년 세일전 늦은 설 소비심리 살리기 총력

유통업계 앞당겨 신년 세일전 늦은 설 소비심리 살리기 총력

입력 2015-01-23 00:32
수정 2015-01-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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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은 설에 ‘13월의 폭탄’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유통업계가 세일 행사를 앞당겨 소비 심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올해 첫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것으로 올해 신년 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0.5%밖에 신장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기에 실시한다.

특히 음력 기준으로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어 성혼 건수가 많다는 쌍춘년이 올해 설(2월 18일)에 끝나는 데다 지난해 윤달(2014년 10월 24일~11월 21일) 이후로 결혼을 미뤘던 고객들이 몰리면서 혼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 페어에서 수입 가구를 품목별로 10~25% 할인 판매한다. 또 대표적인 혼수 가구 및 침구 상품 가운데 본튼, 더캐슬의 식탁, 씰리와 나비드라텍스의 침대 등을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굿바이 윈터! 겨울 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 행사 역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전년 대비 2주가량 빨리 열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1-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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