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5달러선으로 내렸지만 브렌트유는 상승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도 하락해 45달러 선으로 내려앉았지만,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0.23달러 내린 배럴당 44.42달러에 거래됐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엔 44∼4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미국의 일부 정제시설 가동 중단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0.72달러 내린 배럴당 45.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사망에 따른 석유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경제지표 호전의 영향을 받아 배럴당 48.79달러로 0.27달러 올랐다.
국제석유시장에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이 타계하자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국왕 교체가 국제 석유시장의 상황에 큰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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