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광화문으로’, LGU+는 ‘용산으로’

KT는 ‘광화문으로’, LGU+는 ‘용산으로’

입력 2015-01-26 15:26
수정 2015-0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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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4월 용산신사옥 입주…5년간의 셋방살이 청산

KT가 26일 서울 광화문 신사옥 입주를 마무리한 가운데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용산 시대’ 개막을 앞두고 이사 준비에 분주하다.
KT, 신사옥 ’KT광화문빌딩 웨스트’
KT, 신사옥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국내 통신산업의 원조 KT가 26일 광화문 신사옥 입주식을 거행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면적 5만1천120㎡(약 1만5천460평)에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인 신사옥은 세종로에 인접한 기존 사옥의 서편에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사옥을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로, 신사옥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로 이름지었다. 사진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연합뉴스


LG유플러스의 용산 신사옥은 연면적 5만5천㎡(약 1만6천630평)에 지상 21층, 지하 7층 규모로, 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용산역 인근의 신사옥 부지는 합병 전 LG데이콤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었다.

LG유플러스는 4월께 2천여명의 인력과 장비가 신사옥으로 대이동을 하게 된다.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세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출범 직후부터 서울역 인근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다.

새 사옥은 교통의 요충지에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더불어 국내 굴지의 통신기업 건물답게 첨단 장비로 무장했다.

아래위로 연결된 두 대의 승강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톱니바퀴 모양의 굴곡진 외관을 통해 계절에 따라 태양광을 흡수 또는 차단하는 친환경 에너지절약시스템 등이 눈길을 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새 사옥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입주식에서 ‘제2의 도약’을 선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사옥을 현재 기업의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본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사옥은 1990년대 ‘천리안’ 통신으로 최대 호황을 누리던 때 LG데이콤 본사 사옥의 명맥을 잇는 만큼 과거 영광을 한번 재현해보자는 임직원들의 결의가 강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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