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명절 춘제, 유커 방한 러시…12만6천명 온다

中최대명절 춘제, 유커 방한 러시…12만6천명 온다

입력 2015-02-10 08:06
수정 2015-0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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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명절인 ‘춘제’(春節)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12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춘제 연휴인 18일부터 24일까지 방한 중국인(遊客·유커)은 12만6천명으로 작년 춘제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춘제는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일컫는다. 한국의 설(음력 1월 1일)과 같은 날이다.

작년의 경우에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612만6천865명으로 방한 외래객 1천420만1천516명의 43.2%를 차지했다.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2명 중 1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체 외래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서는 등 국내 관광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794만명에 이르면서 총 외국인 관광객의 49%를 차지할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유통업계와 함께 춘제에 맞춰 대규모 ‘외국인 손님맞이 친절한 캠페인’을 벌인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외국인 환영행사를 한다.

바가지요금 등 외국인을 노린 불법 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관광경찰과 연계해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콜밴, 택시 등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도 벌인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해 연휴기간을 전후해 방한 패키지상품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인을 위한 할인혜택과 경품행사 등도 준비한다.

중국 관광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과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쿠폰 안내책자를 수령하면 서울관광중 쇼핑·공연·전시·테마파크·교통 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 확인 스탬프 수에 따라 항공권·화장품 등 푸짐한 경품행사에도 응모할 수 있다.

중국 은련(銀聯·Union Pay) 등과 함께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문체부는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1일부터 중국 관광객·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리플릿과 이야기소책자를 제작, 배포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양적으로만 늘리는 데 치중하지 않고 중국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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