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도 패스트패션’ 저가 아동한복 인기

‘설빔도 패스트패션’ 저가 아동한복 인기

입력 2015-02-17 07:45
업데이트 2015-02-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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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금방 자라다 보니 한복을 사도 명절에 몇 번 입지 못해 고가의 전통 한복을 장만하기는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많이 나와 설을 앞두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아동한복이 잘 팔리고 있다.

17일 G마켓에 따르면 자사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에서 이달 6∼12일 아동한복 판매가 지난해 설 직전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판매 제품은 주로 1만∼3만원 대 저가 아동한복이다.

여아 한복이 전년보다 판매가 6배 가까이(486%) 늘고, 남아 한복과 0∼1세 아기용 돌 한복 판매도 각각 15% 신장했다.

설이 다가오면서 아이용 설빔으로 한복을 준비하는 수요가 많아져 아동한복은 전주와 비교해도 48% 더 팔렸다.

장신구(400%), 꽃신·버선(50%) 등 한복과 어울리는 소품도 덩달아 전주보다 판매량이 뛰었다.

이혜영 G9 마케팅팀장은 “최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예쁜 아동 한복이 많아 명절 이벤트 개념으로 부담없이 한복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입히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설이 날씨가 크게 춥지는 않은 2월 중순이어서 아이들 설빔으로 한복을 준비한 부모가 많은 것으로 G9 측은 분석했다.

소셜커머스 쿠팡에서도 1만∼3만원 대 아동 한복 세트인 ‘초코별모자·한복’이 이번 설 선물세트 기획전에서 인기 상품 순위 4위에 올랐다.

여성 구매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설 인기상품 순위에서는 초코별 한복을 포함해 아동 한복 상품이 3개나 10위 안에 들었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명절에 한두 번 입힐 용도로는 가격대가 저렴한 한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간편하게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개량 한복 형태 디자인이 인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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