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장 인선, 김인호·윤진식 ‘2파전’ 압축

무역협회장 인선, 김인호·윤진식 ‘2파전’ 압축

입력 2015-02-17 07:46
업데이트 2015-02-17 07: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무역업계 막바지 의견조율…이르면 오늘 결정될 수도

차기 무역협회장의 후보가 김인호(73) 전 경제수석과 윤진식(69) 전 의원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의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은 이들 2명을 놓고 막판 이견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설 연휴 전인 오늘 단일 후보가 선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정부와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차기 무역협회장 자리를 놓고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인호(73)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윤진식(69) 전 국회의원 등 2명이 막판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차기 무역협회장 후보에는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윤호·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등도 함께 거론됐었으나 김인호·윤진식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장은 부회장 24명이 참여하는 회장단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를 추대한 뒤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무역협회장이 선출되는 총회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무역협회는 현재 복수의 후보군을 놓고 부회장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부회장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설 연휴 기간에도 이견조율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전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4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 전 의원은 행정고시 12회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 관세청장,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거쳐 2009∼2010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겸 정책실장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보좌했다.

26일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한덕수 현 무역협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한중 FTA도 타결됐으니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