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이재용 부회장 제치고 ‘주식부호 2위’

서경배 회장, 이재용 부회장 제치고 ‘주식부호 2위’

입력 2015-03-25 16:16
수정 2015-03-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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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한샘 회장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1조원 돌파 임박

‘황제주’ 아모레퍼시픽 그룹주의 강세가 무섭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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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재벌닷컴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25일 종가 기준으로 8조4천5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5조8천845억원보다 2조5천730억원(43.7%) 증가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작년 말보다 1천980억원(2.3%) 감소한 8조4천548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서경배 회장은 주식 자산이 이재용 부회장을 앞서 상장 주식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날 장중 339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2.9% 오른 337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고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주식 부자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액은 12조2천233억원으로 집계됐다.

4위 정몽구 회장의 주식 자산은 5조3천27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천996억원(8.6%)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천21억원(14.3%) 증가한 4조199억원으로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2조4천261억원씩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6·7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조5천362억원(38.9%) 줄어든 2조4천12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도 상장주식 자산이 1조2천412억원으로 2천996억원(31.8%)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근 증시 강세에 힘입어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주식 부자도 21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고 조만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주식 부자들도 적지 않다.

조창걸 한샘 회장은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3천288억원(52.4%) 늘어난 9천568억원에 달해 조만간 1조원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의 주식자산도 연말보다 745억원(8.5%) 증가한 9천52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8천604억원으로 2천2억원(30.3%) 불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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