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값 ‘찔끔’ 내리더니 다시 오른다

전국 휘발유 값 ‘찔끔’ 내리더니 다시 오른다

입력 2015-04-01 09:13
수정 2015-04-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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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연속 하락했지만 ℓ당 총 6원 내려

지난달 19일부터 ‘찔끔찔끔’ 하락했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4월 첫날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동안 연속 하락한 금액은 ℓ당 총 6원에 불과했다.

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1천510.64원으로 전날보다 0.11원 상승했다.

휘발유 평균값은 작년 1월 ℓ당 1천800원대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2월5일 1천409.7원으로 저점을 찍었고, 이후 41일 연속 상승해 3월18일 1천516.4원으로 총 106원이 올랐다.

하지만 3월 둘째 주부터 국제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해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내리자 주유소 기름 값도 따라서 내렸다.

3월19일 0.27원, 20일 0.44원 하락하는 등 하루에 1원도 안 되는 금액이 매일 조금씩 내려 31일 1천510.53원이 됐다.

같은 날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주 예멘 공습사태로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값이 상승했다”며 주간 단위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ℓ당 20∼25원 인상했다.

이 때문에 주유소 휘발유값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2월 초까지만해도 휘발유를 ℓ당 1천245원에 파는 주유소가 있었지만, 현재 1천385원이 최저가이다.

한 때 130여곳까지 늘었던 휘발유 1천200원대 주유소는 2월21일 자취를 감췄고, 1천300원대 주유소도 7천600여개에서 급감해 현재 단 3곳만 남았다.

이번주에는 이란 핵협상 타결 전망에 따라 원유 공급과잉 우려로 두바이유 가격과 석유제품값이 이틀 연속 하락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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