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완공 후…롯데정책본부 200여명도 이전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집무실을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기로 했다.신격호-신동빈 회장 집무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긴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을 비롯한 그룹 ’컨트롤 타워’ 조직이 모두 내년말께 완공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자리잡는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월드타워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이전 계획을 결정했다. 신격호,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은 106~114층의 개인 사무실 구역 가운데 최고층인 114층에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조감도.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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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컨트롤 타워인 롯데정책본부 사무실(직원 200여명)도 함께 롯데월드타워로 이전된다.
롯데가 야심차게 건립중인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시점이 내년 말로 다가왔지만 안전성 논란이 좀처럼 가시지 않자 그룹 총수가 고강도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롯데그룹은 12일 내년 말 완공되는 월드타워에 두 회장의 집무실과 정책본부 사무실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 신 회장은 정책본부 직원들이 일하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
롯데는 두 회장의 집무실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개인사무실(Private Office) 구역인 108~114층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월드타워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롯데는 전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건축사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두 회장의 집무실과 정책본부가 이전하면 이미 잠실에 있는 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롯데칠성음료와 함께 그룹의 ‘강남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24일 현재 100층을 넘어섰다. 2010년 11월 착공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께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 공사가 끝나고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말 완공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층수 기준으로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163층) ▲중국 골드인 파이낸스 117(597m·128층) ▲상하이 타워(632m·128층)에 이어 세계 4위이고,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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