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 임용
해양수산부에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
조 국장은 한양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해수부 어업교섭과장, 농림축산식품부 통상협력과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다. 해수부는 국제원양정책관이 수산분야 국제협력과 원양산업을 책임지는 자리여서 국제 업무와 협상 전문가인 조 국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원양산업과장 재직 때 불법 어업 처벌 강화, 조업감시센터 설립 등 국제 수준에 맞는 불법 어업 근절제도를 마련해 유럽연합(EU)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 해제를 이끌었다.
농림부 통상협력과장 재직 때는 농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중앙아시아 4개국과 농업협력약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양자협력을 강화했다.
중국대사관 참사관 재직 때는 양국 간 조업 해역에서 발생한 민감한 충돌 사건들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5-04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