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결항 ‘기체결함’

홍콩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결항 ‘기체결함’

입력 2015-05-04 09:28
수정 2015-05-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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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홍콩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돼 월요일 출근을 앞둔 일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이하 현지시간) 홍콩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OZ 722편의 운항이 엔진 제어 컴퓨터 이상으로 취소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초 출발을 2시간 미룬다고 승객들에게 공지했지만 부품을 한국에서 공수하게 되는 바람에 결항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다른 아시아나 여객기와 대한항공, 타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드래곤항공 등에 나눠 태워 이날 오전 2시까지 217명을 인천으로 보냈다.

일부 승객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부터 홍콩에서 연휴를 보내고 이날 출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29명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안내했으며 대기시간 중 음료 및 식사,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승객 김모씨는 그러나 “대기번호나 선착순 안내를 받지 못한 승객들은 속수무책으로 홍콩공항에서 늦은 시간까지 대기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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