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재단과 티브로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제5기 청소년 희망 플러스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기 희망플러스 장학생 66명과 가족,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태광그룹 창업주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부인이자 학교법인 일주학원의 설립자인 이선애씨는 지난 7일 오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태광 관계자는 “이 여사의 상중임에도 고인이 평소 강조해 온 후학 양성의 뜻을 받들고자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예정대로 진행했다”면서 “고인은 마지막 길까지 세상을 밝히는 인재 양성의 뜻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육영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이 선대회장과 함께 1990년 일주재단을 만들어 국내 및 해외 장학생을 지원하고 학술사업 등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장학생만 총 1323명에 달한다. 5기 장학생들에게는 1년 동안 2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된다.
2015-05-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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