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500만명 돌파…점유율 8.78%
지난달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2015년 4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천848만3천701명, KT는 1천757만259명, LG유플러스는 1천149만1천79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SK텔레콤이 과반에 살짝 못미치는 49.49%(소숫점 세자리 수 이하 버림)를 차지한 가운데 KT가 30.53%, LG유플러스는 19.97%로 뒤를 이었다.
이런 수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9.50%, 30.53%, 19.97%의 점유율을 보인 지난 3월과 비교할 때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통신 시장의 점유율 5대 3대 2 구조가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무선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갤럭시S6라는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45만4천673명으로 전달(61만7천323명)보다 큰 폭으로 줄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이동통신 시장의 정체 분위기를 방증했다.
한편, 알뜰폰은 4월에 가입자 수를 8만8천909명 더 늘리며 총 가입자 수 505만5천783명으로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8.78%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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