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 모두발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FTA가 조기 발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과 가진 ‘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FTA 효과를 어떻게 현실화하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정부는) 양국 기업들이 한·중 FTA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적 지원을 철저히 하겠다”며 “한국 정부는 올해 3월 차이나데스크를 설치해 중국 시장정보 제공, FTA 원산지 증명관리, 판로 개척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출 유망품목 발굴, 신속 통관체계 구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양국 정부는 양국 기업인 여러분들이 발효 즉시 한·중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른 시일 안에 FTA가 발효돼 그 이득을 양국 기업과 국민이 모두 누리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양국 경제 체질의 개선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 양국 간 안정적 교역구조 구축 및 교역기회 창출 ▲ 양국 간 투자 확대 ▲ 양국 산업 간 시너지 위한 선별적·전략적 협력 추진 ▲ 양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 현실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장관은 “한·중 FTA는 장기적·전략적 시각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에서 양국의 위상을 높이며 긴밀한 정책공조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FTA로 한국과 중국은 경제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약 12조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거듭나고 이는 곧 양국 기업과 경제에 무한한 ‘미래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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