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신입 채용시 나이 상한선 둔다”

기업 10곳 중 4곳 “신입 채용시 나이 상한선 둔다”

입력 2015-07-06 09:34
업데이트 2015-07-06 09: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3% “나이 많아 탈락시킨 지원자 있다”

치열한 취업경쟁으로 구직자들의 준비기간은 길어지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6%가 신입 채용시 내부적으로 나이 상한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기업별 나이 상한선 기준을 보면 남성은 30세(25%), 33세 이상(20.3%), 32세(17.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여성은 26세(21.9%)가 가장 많았고 30세(18.8%), 28세(12.5%), 32세(12.5%) 순이었다.

상한선을 두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7.5%·복수응답), ‘다른 직원이 불편해해서’ (34.4%), ‘조직문화에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아서’(32.8%), ‘연봉 등 눈이 높을 것 같아서’(21.9%)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53.1%)은 다른 조건에 관계없이 나이가 많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신입사원 연령’은 남성 평균 29세, 여성 27세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