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두부 제품이 흰 일반 두부 일색이었다면 최근에는 샐러드 또는 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가공 두부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전체 두부 매출에서 가공 두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2.0%에서 올해 상반기 18.7%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두부 비중은 88.0%에서 81.3%로 줄어들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 두부가 전체 시장에서 90% 가까이 차지했으나 현재는 80% 초반대까지 내려왔고, 새로운 형태의 가공두부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두부는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깬 여러 모양과 다양한 맛이 가미된 가공 두부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말 국내 최초로 원형 두부인 ‘동그란 두부’를 출시한 이후 핫바 모양의 ‘두부바’, 두부와 돼지고기, 양파 등을 섞어 스테이크 형태로 만든 ‘두부 스테이크’, 햄이나 고기 대신 김밥 속 재료로 넣는 ‘네모난 김밥 두부’ 등을 잇달아 내놨다.
풀무원도 원형 두부 ‘두부봉’을 출시하며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흰 두부는 찌개, 국, 반찬 등의 주재료로서 여전히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식품업계는 가공 두부가 시장 정체를 벗어날 수 있는 블루오션 상품이라고 보고 두부나 콩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요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대용식으로서의 두부가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롯데마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최근 한끼 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을 내놨다. 단호박,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두부 제품으로 특별한 조리 없이 샐러드나 샌드위치, 피자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6월부터 기존 가공두부 상품 진열 면적을 3배 이상 확대하고 별도 상품존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급증에 따라 기존에 요리나 반찬에 활용되던 두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식문화 변화에 따라 1∼2인 가구에 적합한 가공 두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전체 두부 매출에서 가공 두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2.0%에서 올해 상반기 18.7%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두부 비중은 88.0%에서 81.3%로 줄어들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 두부가 전체 시장에서 90% 가까이 차지했으나 현재는 80% 초반대까지 내려왔고, 새로운 형태의 가공두부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두부는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깬 여러 모양과 다양한 맛이 가미된 가공 두부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말 국내 최초로 원형 두부인 ‘동그란 두부’를 출시한 이후 핫바 모양의 ‘두부바’, 두부와 돼지고기, 양파 등을 섞어 스테이크 형태로 만든 ‘두부 스테이크’, 햄이나 고기 대신 김밥 속 재료로 넣는 ‘네모난 김밥 두부’ 등을 잇달아 내놨다.
풀무원도 원형 두부 ‘두부봉’을 출시하며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흰 두부는 찌개, 국, 반찬 등의 주재료로서 여전히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식품업계는 가공 두부가 시장 정체를 벗어날 수 있는 블루오션 상품이라고 보고 두부나 콩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요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대용식으로서의 두부가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롯데마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최근 한끼 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을 내놨다. 단호박,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두부 제품으로 특별한 조리 없이 샐러드나 샌드위치, 피자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6월부터 기존 가공두부 상품 진열 면적을 3배 이상 확대하고 별도 상품존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급증에 따라 기존에 요리나 반찬에 활용되던 두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식문화 변화에 따라 1∼2인 가구에 적합한 가공 두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