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에 긍정영향 기대”

최경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에 긍정영향 기대”

입력 2015-08-12 13:51
수정 2015-08-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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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한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위안화 이슈가 갑자기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평가절하의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실제로 중국의 수출 증가가 나타난다면 우리의 대중(對中) 수출이 중간재가 대부분인 만큼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완제품 경쟁 관계가 많지 않고 한국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가공 수출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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