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바흐 IOC 위원장과 만찬…평창지원 논의

이재용, 바흐 IOC 위원장과 만찬…평창지원 논의

입력 2015-08-20 07:38
수정 2015-08-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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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방한한 토마스 바흐(62·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바흐 위원장 일행을 전날 저녁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초청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하며 스포츠 마케팅 분야와 삼성의 올림픽 후원 활동 등에 대해 환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바흐 위원장과의 이번 회동을 통해 스포츠계의 폭넓은 현안을 논의함에 따라 IOC 위원인 부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흐 위원장은 병석에 있는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전날 오전 입국해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바흐 위원장의 이번 방한에는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과 크리스토프 드케퍼 IOC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중국 난징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나 삼성전자의 올림픽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를 맡아왔는데 계약 연장을 통해 2020년까지 올림픽 후원 파트너로 활동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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