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中企 글로벌 진출 ‘허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센터에서 발굴한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허브 역할을 맡았다. 벤처기업이 성공하려면 해외 진출이 중요하다.센터에서 보육하는 ‘이리언스’는 경기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싱가포르 커뮤닉 아시아 등 굵직한 박람회에서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결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국경출입국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중국 상하이 MWC에서 카메라 모듈 세계 5위 ‘서니옵틱스’ 및 중국 최고 학술 기관인 중국과학원 등과 알고리즘 공동 개발, 홍채 인식 모듈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리언스 김성현(47) 대표는 “사실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데 혁신센터의 도움으로 과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초광각 파노라마 카메라 기술을 통한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을 갖춘 ㈜CVT는 현재 KT 융합기술원, KT 텔레캅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자칠판 관련 업체인 ‘애니랙티브’는 스타트업 뉴욕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참가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 성과로는 ‘프라센’이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바디프렌즈와 1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쇼베’의 ‘도시를 품다’ 게임은 총 70만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스타트업과 판교 지역 ‘1조 클럽’과의 데모데이 행사도 주선한다. 1조 클럽은 판교 지역 중견기업 모임으로 센터 보육 기업의 멘토링 역할을 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08-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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