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가격이 9만9천원…11번가 ‘쇼킹 딜’

노트북 가격이 9만9천원…11번가 ‘쇼킹 딜’

입력 2015-08-31 11:08
수정 2015-08-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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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새 학기를 맞아 9만9천원짜리 ‘쇼킹 DIY노트북’을 31일 오전부터 큐레이션 쇼핑인 ‘쇼킹딜’에서 온라인몰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노트북은 모델명 ‘크레이지 울프 라이트 북(CRAZY Wolf Lite Book)’으로 메모리(RAM)와 SSD(Solid State Drive) 저장장치가 없이 판매돼 9만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인 메모리와 보조기억장치인 SSD가 없으면 노트북이 구동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품은 소비자가 따로 장착해 사용해야 한다.

메모리는 시중에서 4기가바이트(GB)는 3만원대, 8GB는 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SSD도 용량에 따라 32GB는 3만원대, 120GB는 5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모델은 메모리와 SSD 저장장치를 뺀 다른 부품은 모두 탑재돼 있다. 가격이 싼 대신 부품을 따로 구입하고 운영체제도 직접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9만9천원 노트북은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량이 낮은 인텔 베이트레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고 무게는 1.2㎏이다.

컴퓨터 부품업계 관계자는 “9만9천원 노트북은 자신이 원하는 용량의 메모리와 SSD를 골라서 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며 “그러나 부품 장착이 익숙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이런 작업이 어려울 수 있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와 SSD가 장착된 기존 저가 노트북은 최저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11번가 김미정 상품기획자(MD)는 “지난 7월 선을 보였을 당시 경제적인 노트북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며 “웹 서핑, 동영상 감상, 일상적인 오피스 업무용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새 학기를 맞아 레노버, HP, ACER 등 유명 브랜드 노트북, 데스크톱 PC를 특가에 판매하는 ‘PC 반장선거’ 기획전을 다음 달 6일까지 연다.

2㎝도 안 되는 두게의 ‘레노버 U41-70’은 49만9천원, SSD가 탑재된 ‘ACER V3-371’은 47만5천원, 오피스 업무에 특화한 ‘HP Pro Desk 400 데스크톱 PC’은 36만9천원에 판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컴퓨터 부품 매출 집계결과를 보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1% 늘었는데 CPU(112%), HDD·SSD 등 저장장치(86%) 매출이 많이 늘어날 정도로 ‘셀프 수리’가 늘고 있다고 11번가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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