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임금 3% 올라…일평균 16만3천원

하반기 건설업 임금 3% 올라…일평균 16만3천원

입력 2015-08-31 16:53
수정 2015-08-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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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보다 2.99%↑…전년대비는 4.86%↑

올해 하반기 적용 기준 건설업 임금이 상반기보다 3%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9월1일자로 공표하는 2015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117개 직종의 일평균 임금이 16만3천339원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반기에 비해 2.99%, 전년 동기대비 4.86% 오른 것이다.

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천개 공사현장의 올해 5월 기준 건설 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9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분야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15만4천343원으로 전반기 대비 2.92% 상승했고, 광전자(22만8천408원) 1.37%, 문화재(19만7천308원) 3.81%, 원자력(21만1천249원) 4.23%, 기타 직종(16만6천795원) 1.94%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임금 상승은 최근 주택시장 호황으로 공사물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신규 기능인력의 유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숙련된 기능공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민간 건축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공공기관의 SOC 예산 집행으로 건설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임금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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