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3% “10만원이상 공직자 선물은 뇌물”

직장인 63% “10만원이상 공직자 선물은 뇌물”

입력 2015-09-01 13:20
수정 2015-09-01 1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0% “농축수산물 김영란법 제외 반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공직자에게 주는 10만원이상의 명절 선물은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모바일을 통해 20∼50대 직장인 500명에게 ‘추석 때 공직자에게 10만원 수준 과일·한우·굴비 등을 선물하면 뇌물로 볼 수 있나’라고 묻자 62.8%가 “그렇다”고 답했다.

농축수산물 경기 위축을 고려해 고기·생선·과일 등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대상에서 빼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59.4%가 반대했다.

”특정 업계를 위한 예외 규정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적용대상도 공직자와 그에 준하는 자에게만 해당되는 만큼 원안대로 시행돼야 한다”는 논리였다.

반면 16.6%는 “국내 농축수산업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농축수산물을 예외로 둬야한다”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같은 ‘5만원 이내’ 금액이라는 가정 아래 선호하는 선물 종류로는 소용량 포장의 한우·사과·배 등 토종 먹을거리가 40.6%로 가장 많았다.

치약·샴푸·햄·식용유 등 생필품 선물세트(21.8%),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18%), 수입 고기·과일(10%) 등의 순이다.

또 직장인의 42.4%는 지인에게 줄 추석 선물의 가격대로 ‘2만∼5만원’ 을 생각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