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들 “수입 원산지 글자크기 의무화 철회” 건의

외투기업들 “수입 원산지 글자크기 의무화 철회” 건의

입력 2015-10-26 07:53
수정 2015-10-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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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요 외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 정부 14개 부처 외국인투자전담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하반기 외국인투자 자문단회의를 열었다.

2004년 출범한 외국인투자 자문단회의는 외투 기업의 이익 대변과 정책 건의를 목적으로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및 주요 외투기업 CEO 31명, 주한 외국상의 회장 12명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2차례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건의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과 함께 국내 노동개혁 추진 현황과 외국인 투자 규제정보 서비스에 대한 정부 측 설명도 이뤄졌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주한 외국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 화장품 수입시 단순 한글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화장품 제조업 등록 ▲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수입 공산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글자크기 의무화 규정 철회 등 15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은 “오늘 회의는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해 당국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외투기업과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인호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 완화 및 개선, 공공·교육·금융·노동 등 4대 구조 개혁을 통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외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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