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지 민간에 매각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 실시계획이 확정됐다.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주변 유엔사 부지 5만 1753㎡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조성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성실시계획은 전체면적의 13.2%를 공원(4.1%)·녹지(8.1%)·도로(1.0%) 등 공공시설용지로 조성하도록 했다.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을 마련, 기반시설은 조성계획 기준(전체면적의 13.2%)을 권장하되 민간 건축계획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면 계획을 변경·이행하도록 했다. 또 일반상업지역으로 숙박·업무·판매·1종과 2종 근린생활시설과 공동주택을 허용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60%와 600% 이하로 했다.
아울러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주택은 전용면적이 85㎡ 초과하는 주택으로 780가구 이하로 짓도록 했다. 개발 최고높이는 해발 90m 이하로 규정했다.
유엔사 부지는 용산공원 주변 산재부지(유엔사·캠프킴·수송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추진되는 곳이다.부지조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LH는 연말까지 부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미군 이전이 시작되면 2017년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에 대해서도 복합시설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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