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금액 조정에 소극적…”일시 부담 커진다”
이동통신사들이 애플 아이폰6s를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인 오는 30일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전격 인상할지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LGU+ 강남직영점에 아이폰6S가 전시 돼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9/SSI_20151029102833_O2.jpg)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LGU+ 강남직영점에 아이폰6S가 전시 돼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9/SSI_20151029102833.jpg)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LGU+ 강남직영점에 아이폰6S가 전시 돼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아이폰6s는 단말기 출고가가 워낙 고가인데도 지원금이 박한 편이라 아쉬움을 나타내는 소비자가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받는 소비자도 점점 늘면서 이통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당장 공시지원금을 조정하는 데 소극적인 분위기다. 전작인 아이폰6 출시 직후인 작년 11월처럼 가입자 쟁탈전이 심하지 않아 굳이 시장에 돈을 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경쟁사와 지원금 액수의 차이가 크면 재빨리 공시지원금을 올리거나 내려 눈높이를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 23일 출시 첫날 공개된 각사 공시지원금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당장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아이폰6s 출시 전 다른 단말기들의 지원금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일시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고 귀띔했다.
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금 지원금을 올리려면 제조사 도움없이 이통사 재원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20% 요금할인 비율이 워낙 높아서 지원금 조정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