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망-H&M 인기제품, 3시간만에 완판

발망-H&M 인기제품, 3시간만에 완판

입력 2015-11-05 17:10
수정 2015-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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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시간후부터 온라인서 웃돈 얹어 판매

‘노숙 대기 행렬’을 만들었던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발망과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H&M의 협업 제품이 5일 출시 3시간 만에 대부분 완판됐다.

남성복과 여성복을 함께 출시한 H&M 명동 눈스퀘어점의 경우 남성복 가운데 긴팔 티셔츠와 후드티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11시께 품절됐다. 여성복의 경우 일부 제품은 오후에도 계속 판매가 됐지만 수량이 매우 적거나 가장 작은 사이즈만 남아 구매가 쉽지 않았다.

여성복만 판매했던 잠실과 부산 H&M에서도 오전 11시께 대부분의 제품이 동났다.

H&M은 이날 오전 8시 개장 전부터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 앞에는 350여명, 압구정점에 400여명, 잠실롯데월드점에 250여명, 부산 센텀시티점에 150여명 등 1천10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H&M 관계자는 “사흘 이상 기다려온 첫 번째 그룹 일부 고객 사이에서는 한정 수량의 아이템을 두고 서로 갖기 위해 경쟁을 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제품을 더 채워넣지 못해 고객 항의가 일부 있었다”며 “3번째 그룹 이후로는 안전하게 쇼핑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웃돈을 얹어서 물건을 되파는 ‘리셀러’(re-seller)보다 일반 소비자가 많다던 H&M의 설명이 무색하게, 출시 1시간반 후인 오전 9시30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고물품 거래 게시판에는 이번 한정판 제품을 사고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는 오후 4시30분까지 무려 500여개의 판매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소비자가격의 2배에 옷을 되팔겠다고 했으며 일부 판매자는 2배에서 1만∼2만원을 내려 최저가라고 홍보하기도 하는 등 인터넷상에서 이미 ‘시세’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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