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툰에서 감자 플레이크 연 2만t 생산
오리온은 중국 서북단 신장구의 베이툰시에 감자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가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내 6번째 생산기지다. 준공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연 2만t의 감자 플레이크 생산 능력을 갖춘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감자 플레이크는 중국 판매량이 많은 오!감자와 예감, 고래밥 등의 원재료다. 오리온은 이 제품 생산에 연 2만 5000t의 플레이크를 쓰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과자 시장이 쌀이나 밀가루를 쓴 제품에서 감자스낵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이툰 공장 설립으로 오리온은 감자스낵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제과시장의 2위 사업자로서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첫 생산기지를 세운 이래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에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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