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30억 위안 외평채’ 발행 성공

中서 ‘30억 위안 외평채’ 발행 성공

입력 2015-12-15 23:42
업데이트 2015-12-1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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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3%… 중국은행보다 0.5%P 낮아

우리 정부가 중국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중국 본토에서 외국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중국 채권시장에서 30억 위안(약 54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연 3.00%로 책정됐다. 연 3.0%의 금리는 최근 중국 내에서 HSBC·중국은행(BOC)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발행한 채권 금리보다 50bp(0.5% 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재부 측은 “투자자 주문 규모가 128억 위안으로 발행 규모의 4.3배에 달했고, 투자자 요청으로 한 차례 주문 시간이 연장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중국 채권시장 진출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의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은 지난 10월 한·중 정상급 회의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12-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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