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국 금리 인상, 국내 금융시장 충격 크지 않을 것”

한국은행 “미국 금리 인상, 국내 금융시장 충격 크지 않을 것”

입력 2015-12-17 09:10
수정 2015-12-17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변동성 커지면 시장안정화 대책 강구

한국은행은 17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 시장안정화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한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견된 것이어서 그 영향이 이미 국제금융시장에 미리 반영됐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불확실성 제거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안도감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24.18포인트(1.28%)나 상승한 17,749.09로 마감하는 등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주가, 금리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정부 및 감독 당국과 함께 시장안정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