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신년 전략구상 주력…CES엔 참석 않을듯

이재용 신년 전략구상 주력…CES엔 참석 않을듯

입력 2015-12-17 15:14
수정 2015-1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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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연초에는 사업 전략 구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신년 계열사 시무식이나 신임 임원 만찬 등 내부 행사에 참석하면서 새해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07~2013년 매년 연초에 열리는 CES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나 2014~2015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CES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등을 보내 시장 동향과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게 할 예정이다.

신설된 전장사업팀의 박종환 부사장도 동행해 스마트카 부문의 흐름을 쫓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부분 참석해 업계 동향을 살핀다.

이번 CES에는 GM의 메리 바라 CEO,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이스 CEO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는 등 자동차업계 CEO들이 대거 몰려온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신 하계 시즌에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 등에 참석해 글로벌 IT업계 CEO들과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선밸리 콘퍼런스로도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이 부회장이 팀 쿡 애플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과 만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마카이(馬凱) 경제담당 부총리 등 중국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조 케저 지멘스 회장 등 IT전자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두루 만났다.

이 부회장은 CES와 같은 대형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만나 해외 CEO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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