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를 위한 롯데마트의 새 식생활 해법 ‘요리하다’ 출시

1~2인 가구를 위한 롯데마트의 새 식생활 해법 ‘요리하다’ 출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12-29 16:44
업데이트 2015-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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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과 파가 식용유에 달궈지면서 향긋한 냄새가 나자 미리 익혀진 고기와 죽순을 넣고 살짝 볶았다. 여기에 길게 썰어낸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준비된 소스와 향미유를 넣고 다시 볶아주면 ‘죽순고추잡채’가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 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6분.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2만원가량에 맛볼 수 있는 죽순고추잡채가 롯데마트의 새로운 간편가정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에서 만든 제품(채소는 별도 준비)을 7980원에 구입해 6분 정도만 시간을 들여 요리하면 집에서 간편하게 죽순고추잡채를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 HMR에 반조리식품, 조리 준비물 등의 다양한 상품을 도입한 ‘요리하다’ 브랜드를 30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HMR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채소를 다듬거나 볶는 등 간단하지만 별도의 요리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반조리 상품이 전체 상품의 약 20% 정도로 구성됐다.

 정선용 롯데마트 밀 솔루션(Meal Solution) 부문장은 “이 브랜드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세계 유명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맛 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영플라자 인근 한 카페에서 제품 조리를 시연한 김병주 롯데마트 셰프가 ‘죽순고추잡채’ 제품 외에도 ‘상하이 깐쇼새우’ 제품을 이용해 요리를 완성한 시간도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식해보니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브랜드 출시를 위해 지난 11월 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HMR 부문과 냉장냉동식품팀의 기능을 통합한 ‘밀 솔루션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지난 6월부터 1000명의 심사단이 50개 상품을 평가해 이번에 21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21종의 상품은 반조리 상품인 상하이 깐쇼새우, 죽순고추잡채 외에도 규동, 왕만두 등이 있다. 가격은 5000원~1만원 정도다.

롯데마트는 2017년 500개까지 상품 수를 늘려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 국내 지역별로 대표하는 맛집의 음식 등을 포함해 스튜, 빠에야 등 해외의 다양한 요리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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