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새 임원진에 강조 “구성원 잠재력 끌어내는 게 리더십”
허창수 GS 회장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FC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언급하며 “구성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신임 임원진에게 강조했다.허창수 GS 회장
첼시 FC의 사례도 들었다. 그는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질되기 얼마 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지 않았다며 팀 침체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면서 “뛰어난 리더는 본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또 ‘장자‘ 추수편에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 구절을 인용해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편협한 사람에게 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지식에만 속박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02-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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