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22조원 늘어
가계빚이 1년 사이에 122조원가량 늘어나 1200조원을 넘어섰다.지난해 10~12월 3개월 사이 41조원이 늘었다. 분기별, 연간 증가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2015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가계신용은1207조원이다. 지난해 9월말(1165조 9000억원)에 비해 41조 1000억원(3.6%) 늘어났다. 1년전(1085조 3000억원)과 비교해서는 121조 7000억원(11.2%)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경제성장률(2.6%)의 4배 이상 증가율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권의 가계대출에다 신용카드 사용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금액으로 가계빚 규모를 뜻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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