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25.67% 치솟아

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25.67% 치솟아

입력 2016-04-28 11:02
수정 2016-04-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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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승률은 5.97%…9년만 최대

최근 인구가 급증한 제주도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25.67%나 뛰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실거래가 반영률은 약 71%이기 때문에 실제 제주도 공동주택 가격은 더 크게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천200만가구 공시가격(총액기준)은 작년보다 5.97% 올랐다.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3.12%)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2007년에 22.73%로 오른 이후 9년만 최대 상승률이기도 하다.

저금리 상황 등과 맞물려 작년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지방혁신도시 개발로 주택수요가 늘어 공시가격이 올랐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을 뺀 광역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8.63% 상승했다.

가격공시 대상인 공동주택 약 53%가 몰린 수도권은 5.72% 올랐고 나머지 도 지역은 3.99% 뛰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5.67% 치솟아 상승률 1위였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오른 광주(15.42%)와 대구(14.18%)에 견줘도 상승률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제주는 공동주택 공급이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인구가 급증했고 중국인 등 외국인투자가 늘어난 데다가 최근 제2공항 입지선정이 마무리되는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척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랐다.

광주는 광주전남혁신도시가 개발된 영향이 남구와 광산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끌어올렸고 대구는 중소형 공동주택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난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뀌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6.20%)은 강남 재건축단지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이 두드러졌고 경기(5.21%)와 인천(5.40%)은 상승률이 전국 상승률보다 낮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내린 시·도도 있다.

세종(-0.84%)은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랐으나 행복도시 주변 조치원읍 등이 떨어졌고 충남은 천안·아산권에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시·군·구 중에는 235곳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랐고 17곳이 하락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가격대별로 나누면 ‘2억원 이하’가 3.19∼5.84% 상승했고 ‘2억원 초과’가 5.79∼6.43% 뛰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세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2억원 초과 3억원 이하’ 공동주택에 눈을 돌렸다”면서 “이 구간에 속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6.43% 올라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5.56∼6.99%, 85㎡ 초과는 4.60∼5.65% 올라 중소형 공동주택 상승률이 높았다.

또 ‘135㎡ 초과 165㎡ 이하’ 대형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1.7%)에 이어 올해(4.76%)도 상승했다.

대형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년 연속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공동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3㎡)로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4% 오른 63억6천만원이었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2006년부터 10년째 공시가격 1위였다.

한편 이날 각 시·군·구는 개별단독주택(399만가구) 가격을 공시한다.

개별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29% 상승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마찬가지로 제주도가 16.50%로 가장 크게 뛰었고 세종(11.52%), 울산(9.64%), 대구(6.26%), 부산(5.74%), 경남(5.23%), 서울(4.51%) 등도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개별단독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유 주택(연면적 3천422㎡)으로 공시가격이 177억원이었다.

작년보다 공시가격이 13%(21억원) 오른 이 주택은 2005년부터 11년째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개별단독주택’ 자리를 지켜왔다.

이 회장은 공시가격이 비싼 상위 10개 개별단독주택 가운데 4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호암재단이 소유한 집까지 포함하면 5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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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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