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는 동기는 男 “경쟁 승리”·女 “작품 완주”

게임 하는 동기는 男 “경쟁 승리”·女 “작품 완주”

입력 2017-01-10 09:23
수정 2017-01-10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1개국 24만명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게임을 하는 동기에 남녀간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보여 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점수 랭킹 등 경쟁에서 이기려는 욕구를, 여성은 전(全) 스테이지 격파 등 작품 자체를 온전히 끝내려는 의욕을 가장 흔히 꼽았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게임 컨설팅 기관인 콴틱 파운드리는 세계 191개국 10∼70대 게임 사용자 23만9천여명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남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게임 플레이 동기는 대결·경기·랭킹 등에서의 ‘경쟁 승리’(14.1%)였으며, 총격·폭발 등을 통한 ‘파괴 욕구 충족’(11.9%)가 그 다음이었다.

이어 아이템 전량 수집·전 스테이지 통과 등을 통한 ‘게임 자체의 완주’(10.2%),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세계를 체험하는 ‘판타지 욕구 충족’(9.0%), 다른 게이머들과 어울리는 ‘커뮤니티 정서’(8.8%) 등이 꼽혔다.

이와 달리 여성 게이머들 중 가장 흔한 답변은 게임 자체의 완주(17.0%)였고 판타지 욕구 충족(16.2%)이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디자인’과 ‘커뮤니티 정서’를 게임 플레이의 주요 이유로 밝힌 여성은 각각 14.5%와 9.5%였다. ‘스토리’ 때문에 게임을 한다는 여성도 8.5%에 달했다.

남성이 1·2위로 꼽았던 ‘경쟁 승리’와 ‘파괴 욕구 충족’을 게임 플레이의 동기로 지목한 여성은 각각 5.1%와 7.9%에 불과했다.

콴틱 파운드리는 보고서에서 “이처럼 게임 동기에서 남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불명확하다”며 “남녀를 대상으로 한 게임 마케팅 방식이 달라서 인위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고, 성(性)에 따라 게임을 접하는 방식이 실제로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