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수도권 거래량의 58%

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수도권 거래량의 58%

입력 2017-06-15 12:44
업데이트 2017-06-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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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중 소형 오피스텔의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경기·인천 지역 오피스텔 거래 건수 총 8천244건 중 전용면적 21~40㎡ 사이의 소형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4천814건(58.4%)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용면적 41~60㎡는 1천304건(15.8%), 전용면적 20㎡ 이하는 886건(10.7%)이 각각 거래됐다.

반면 중·대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61∼85㎡는 713건(8.6%), 전용면적 86~110㎡는 330건(4.0%), 전용면적 111㎡ 이상은 197건(2.4%)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전용면적 21~40㎡의 거래량은 2013년 61.8%, 2014년 57.1%, 2015년 56.7%, 2016년 57.5%로 거래량이 집중됐다.

분양 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전용면적 19~79㎡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 접수결과 전용면적 38㎡ 타입이 총 1천330건 접수돼 4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2010년 834만7천여 가구였으나 2015년에는 1천19만7천여 가구로 22%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실장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매입을 통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낮은 자금 부담과 환금성 등의 매력 때문에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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