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건축 아파트값 시가총액 156조원...서울 강남4구 총액만 117조원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 시가총액 156조원...서울 강남4구 총액만 117조원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7-05 15:36
업데이트 2017-07-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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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재건축 대상 아파트 시가 총액이 15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20만 7382가구. 이들 아파트 시가총액은 156조 2289억원으로 1년 전(136조 9677억원)보다 19조 2612억원(14.1%)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가격은 7억 5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10만 1614가구이고 시가총액은 127조 1714억원으로 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의 81.4% 수준이다.특히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는 8만 6000여 가구로 전체의 41.5%이지만 시가총액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승률 1위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단계인 부산 해운대구 재송시영(700가구) 아파트로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8%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왕자아파트(36.1%), 부산진구 당감동 서면 삼익아파트(35.4%) 등 부산시 재건축 아파트가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30.7%),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29.3%),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3차(29%)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11·3대책 이후 잠시 하락했으나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올해들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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