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직원들, 카드사 지원받아 출장 명목 공짜 해외여행”

“GKL 직원들, 카드사 지원받아 출장 명목 공짜 해외여행”

입력 2017-10-13 13:10
수정 2017-10-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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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 국감 자료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레저코리아(GKL) 직원들이 법인카드사와 직원복지카드 제휴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공짜 해외여행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이 GKL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GKL 국외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년 동안(2007∼2016년) GKL 직원 246명이 5개 카드사(법인카드 4개, 직원복지카드 1개)로부터 항공권·숙박비·식비 등을 지원받아 해외출장 형태로 무료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사 지원을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 63명 중 7명은 2회 이상 다녀왔으며 많게는 3회까지 다녀온 경우도 있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GKL은 법인카드사가 제공한 해외여행을 출장으로 처리해 출장자에게 일비를 지급했고 출장에 대한 결과보고서는 미흡하거나 작성하지 않았다.

해외출장의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는 ‘카드사 및 회원사 담당자 간 교류를 통한 인적네트워크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고 종합 심의의견을 제시하는 등 위법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해관계자와의 국외 출장은 부패 고리로 작용할 수 있어 근절돼야 한다”며 “관례로 반복돼 온 행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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