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포인트로 비트코인 구입 서비스, 새해부터 중단

카드사 포인트로 비트코인 구입 서비스, 새해부터 중단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5:17
업데이트 2017-12-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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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5일, KB국민카드 22일부터 중단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던 서비스를 내년부터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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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한 비트코인 거래소 앞에 가상화폐 시세판이 켜져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5일 서울 중구 한 비트코인 거래소 앞에 가상화폐 시세판이 켜져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제휴를 맺고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의 멤버십 플랫폼인 ‘판클럽’에서 1마이신한포인트 당 1원으로 계산한 뒤 해당 가격만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리브 메이트’에서 포인트인 포인트리로 비트코인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내달 15일부터, KB국민카드는 내달 22일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살 수 있도록 했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살 수 있으면 일명 ‘카드깡’이라 불리는 신용카드 위장 거래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서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에서 금융회사들이 발을 빼는 것은 정부에서 가상화폐 과열에 대해 사회적 문제로 우려하고 있어서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3일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 “제도권 금융기관이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 들어가 거래하거나 거래 여건을 조성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은행들은 가상통화 거래소에 제공하는 가상계좌 제공을 중단하는 추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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