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가 긴급 검사

충남 아산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가 긴급 검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6 16:25
업데이트 2018-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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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은 방역대 해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충남 아산(곡교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에 대한 최종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당진 종계농가에 이어 이날 아산까지 이틀 새 충남 지역에서만 2건의 고병원성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식품부는 전날 중간 검사 결과 H5N6형 항원 검출 직후 아산 지역 관내의 모든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 긴급 검사를 하고 있다.

오리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닭 농가에 대해서는 간이키트 검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산·천안 지역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자주 검출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철새 등을 통한 고병원성 AI의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조치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환경부가 전북 부안의 새만금지역 작업현장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경우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확인돼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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