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2-06 22:44
수정 2018-02-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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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혁신’ 밑그림은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삼성을 어떻게 바꿔 나설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재계는 6일 “상고심을 남겨 둔 이 부회장이 일단 2선 지휘를 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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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지 이튿날인 6일 그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모처에서 현안을 보고받는 등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전자 측은 공식 부인했다.  서울신문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지 이튿날인 6일 그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모처에서 현안을 보고받는 등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전자 측은 공식 부인했다.
서울신문 DB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앞으로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만큼 대부분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 자격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오너와 미래전략실, 계열사로 이어지는 3각체제는 지난해 미전실 해체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대신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과 이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 두 갈래 축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투명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마쳤다. ?이 부회장의 첫 투자처가 어디일지 또 다음달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 3명이 누가 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반도체 공장 1라인에 이어 추가로 2라인 건설 투자건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사외이사에 외국인과 여성 CEO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주식액면분할 결정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석방 이틀째를 맞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자택을 나선 뒤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모처에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행선지나 이후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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