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예술단 평양공연에 북리스크 완화…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남한예술단 평양공연에 북리스크 완화…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2 09:17
업데이트 2018-04-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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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딜 미스 후 취소 해프닝

13년만에 이뤄진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으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당 1,061.4원이다. 전일 종가보다 2.1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한 1,061.0원에 출발했다.

대북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등 총 11팀으로 구성된 남한 예술단은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부제가 붙은 공연을 펼쳤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2005년 이후 13년 만이었다.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 후 남측 예술단 가수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외국인 배당금 지급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서다.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 수요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장 초반 딜 미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97.98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1.37원)보다 3.39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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