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 한수원이 주도”

“원전 수출, 한수원이 주도”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8-06-08 22:32
업데이트 2018-06-08 23: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재훈 사장 “종합에너지 기업 목표…체코·슬로바키아 등 수출시장 확대”

이미지 확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앞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한국전력공사가 아닌 한수원이 주도하겠다”고 못박았다.

정 사장은 지난 7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출까지는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움직이기로 하고 대외창구를 한전으로 했다”면서도 “사우디의 경우 한전과 한수원이 공동사업자인데 약간 한전이 위에 있고 우리가 하도급 같은 그런 분위기는 싫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이 독자적인 수출 역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 조달) 능력이 있어서 체코 이후 대부분 수출 전선에서 우리가 맨 앞에서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원전 수출 전략 시장으로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필리핀을 꼽았다.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부지별로 1000㎿ 이상급의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다 두드려서(tapping)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6-09 11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