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신임 회장, 조용한 첫 출근…“취임식 없이 현안에 집중”

구광모 LG 신임 회장, 조용한 첫 출근…“취임식 없이 현안에 집중”

입력 2018-07-02 16:44
업데이트 2018-07-02 23: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회장으로서 첫 출근한 구광모 LG그룹 신임 회장은 조용하고 평범했다. 별도의 취임식도 없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동관 30층 집무실로 출근했다.

집무실은 아버지인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사용하던 집무실 바로 옆 방에 마련됐다. 구 전 회장의 집무실은 추모의 의미로 일정 기간 보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회장 직함을 부여받은 뒤 사흘 만의 출근이자, 회장으로서의 첫 출근이었다.

다만 구 회장은 이날 오전 ㈜LG 사내 게시판에 “고객가치 창조·인간존중·정도경영이라는 LG Way에 기반한 선대회장의 경영 방향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꾸준히 개선해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짤막한 취임 메시지를 남겼다.

한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당분간 대외적 활동을 자제하고 그룹경영 현안에만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7월에 개최되는 임원 세미나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임원 세미나는 구본무 전 회장이 주재했었고, 구 전 회장이 와병 중일 때는 구본준 부회장이 이끌었던 행사다.

현재로서는 11월 사업보고회가 구 회장의 첫 대외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