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탄핵정국’ 수준 추락

소비심리 ‘탄핵정국’ 수준 추락

장세훈 기자
입력 2018-08-28 17:36
수정 2018-08-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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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로 1.8P↓… 3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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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소비심리… 텅텅 빈 상가… 민생의 봄날은 언제쯤…
꽁꽁 언 소비심리… 텅텅 빈 상가… 민생의 봄날은 언제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의 한 주민이 텅 빈 상가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악화된 고용·소득 지표 개선에 초점을 맞춘 470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슈퍼 예산’을 공개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CCSI, 1년 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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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가 지난해 ‘탄핵정국’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고용 쇼크와 무역 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움츠러든 소비 심리는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 경기에 또 다른 악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6월 -2.4포인트, 7월 -4.5포인트에 이어 3개월 연속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96.3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CCSI가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인 100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 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러한 소비 심리 악화는 실물 경제에도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조사에 따르면 CCSI는 실제 소비보다 1분기(3개월) 정도 선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8-08-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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