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된 미분양 주택 6개월 연속 증가…43개월만에 최대

‘빈집’된 미분양 주택 6개월 연속 증가…43개월만에 최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7 11:18
업데이트 2018-09-27 11: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택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고 빈집으로 남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6개월 연속 늘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 1만3천889호 대비 9.4% 증가한 1만5천201호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2월 1만1천712호 이후 6개월 연속 꾸준히 늘었다.

8월 말 물량은 2015년 1월 1만5천351호를 기록한 이후 43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은 2천502호로 전달보다 4.7% 줄어든 반면, 지방은 1만2천699호로 12.7% 증가해 지방의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전달(6만3천132호)보다 1.2% 줄어든 6만2천370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5월 5만9천836호에서 6월 6만2천50호, 7월 6만3천132호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8천534호로 전달보다 3.4%, 지방은 5만3천836호로 전달 대비 0.9% 감소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1.9% 감소한 5천826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1.1% 줄어든 5만6천544호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