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제] 워킹맘 자녀 보육비 월 77만원…친정어머니가 양육 절반 달해

[생활경제 2제] 워킹맘 자녀 보육비 월 77만원…친정어머니가 양육 절반 달해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8-10-07 21:10
업데이트 2018-10-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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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자녀 보육비로 월평균 7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7일 발표한 ‘2018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 가정은 자녀 돌봄 보육비로 월평균 77만원을 썼다. 영아 자녀 보육비가 월 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아·미취학(75만원), 초등학생(58만원) 등으로 자녀가 클수록 보육비가 줄었다가 중·고등학생(61만원) 때 다시 늘었다.

워킹맘 부부는 양육할 때 부부 외에도 최대 5명의 추가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킹맘이 아이를 직접 돌보는 비중이 32.5%로 배우자(25.3%)보다 높았다. 영유아는 워킹맘(45.4%)보다 친정어머니(49.1%)가 돌보는 비중이 높았다.

개인·가정 생활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워킹맘은 ‘일과 가사의 병행 어려움’(26.1%)을 꼽았지만 남편은 ‘육체적 피로 등 건강 악화’(20.5%)라고 답했다. 자녀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죄책감도 워킹맘(42.9%)이 워킹대디(34.5%)보다 컸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고 주 4일, 30시간 이상 소득 활동을 하는 기혼 여성 1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8-10-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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