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다음달 1일 5G 전파 발사, IPTV 신사업 잰걸음

LG유플러스, 다음달 1일 5G 전파 발사, IPTV 신사업 잰걸음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11-04 15:11
업데이트 2018-11-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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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서울,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5세대(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세계적인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사인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잡고, 최근 이들 지역의 셀(cell) 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 안테나 방향각을 선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셀 설계가 정확할수록 네트워크 구축 시간, 비용을 단축하고,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개발사가 손쉽게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에 5G 오픈랩을 열 예정이다.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개발하고,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에 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해당 장비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회사는 이달 중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시작한다. 딜라이브, CJ헬로 등 케이블 TV 가입자들이 넷플릭스를 보려면 별도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했지만, LG유플러스 IPTV(U+tv) 이용자들은 기존 셋톱박스로 볼 수 있다.

점유율 기준 통신업계 3위, 유료방송시장 4위인 LG유플러스가 신사업을 적극 공략하면서 내년 이후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은 물론 생태계 활성화까지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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